육아 · 블로그
+ 이 글의 핵심 요약
18개월 무렵 말이 늦어 걱정인 엄마들을 위해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언어 자극 놀이법을 정리해 보았어요. 거창한 교구보다는 엄마와의 따뜻한 눈맞춤과 즐거운 상호작용이 아이의 말문을 틔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 꾸준히 소통해 주세요.
— 의성어와 의태어를 활용한 과장된 까꿍 놀이
— 일상생활 속 사물과 행동에 끊임없이 이름표 붙여주기
— 그림책을 읽으며 질문하고 기다려주는 핑퐁 대화
— 율동과 동요를 결합한 신체 활동
— 아이의 대답을 재촉하지 않고 편안하게 기다려주는 태도
안녕하세요. 육아 맘 여러분! 아이가 쑥쑥 크는 모습을 보면 정말 하루하루가 기적 같죠? 그런데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말이 조금 늦는 것 같으면 덜컥 걱정부터 앞서는 게 엄마 마음이더라고요. 저도 저희 첫째가 18개월 무렵에 할 줄 아는 단어가 '엄마', '아빠' 말고는 거의 없어서 밤마다 맘카페를 뒤적이며 고민했던 기억이 나요. '기다리면 다 한다'는 어른들 말씀도 위로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제가 직접 해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기 시작했거든요. 전문가 선생님들 말씀이, 거창한 교구나 비싼 수업보다 일상에서 엄마 아빠와 나누는 자연스러운 소통이 최고라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효과를 봤던,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기다림과 꾸준한 자극 방법들을 공유해 보려고 해요. '말이 늦은 아기 언어 자극'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의성어와 의태어로 톡톡 튀는 까꿍 놀이
가장 먼저 추천해 드리고 싶은 건 바로 까꿍 놀이예요. 너무 뻔하다고요? 하지만 여기에 의성어와 의태어를 듬뿍 섞어주면 훌륭한 18개월 아기 언어 발달 놀이가 된답니다. 아이들은 리듬감 있고 재미있는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거든요. 예를 들어, 수건 뒤에 숨었다가 나타날 때 그냥 '까꿍!' 하는 것보다 '뿅! 우리 아기 어딨지? 까아아꿍!' 하고 과장된 목소리로 말해주는 거예요. 인형을 가지고 놀 때도 '토끼가 깡충깡충 뛰어오네~ 쏙 숨었다!' 하면서 소리와 행동을 연결해 주세요. 저도 처음엔 좀 민망했는데, 아이가 꺄르르 웃으며 제 입모양을 빤히 쳐다보는 걸 보니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이렇게 재미있는 소리를 반복해서 들려주면, 아이도 어느새 그 소리를 재미있어하며 따라 하려고 입술을 오물거리기 시작한답니다.

일상 속 사물 이름표 생중계하기
두 번째는 특별한 장난감 없이 하루 종일 할 수 있는 놀이예요. 바로 아이가 시선을 두는 일상 속 사물 이름을 계속해서 말해주는 거랍니다. 밥을 먹을 때 '맘마 먹자, 숟가락 여깄네. 냠냠~', 기저귀를 갈 때 '축축한 기저귀 뽀송하게 갈아입자~' 하면서 엄마의 행동을 생중계하듯 말해주세요. 말이 늦은 아기 언어 자극은 거창한 수업이 아니라 이렇게 자연스러운 노출에서 시작되더라고요. 특히 아이가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킬 때가 기회예요. '아~ 저기 자동차가 있구나? 빨간색 빵빵 자동차네!' 하고 아이의 의도를 읽어주고 단어를 확장해서 들려주는 거죠. 처음엔 메아리 없는 외침 같아서 지칠 때도 있었지만, 이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아이의 언어 주머니를 가득 채워주고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어요.
그림책으로 나누는 핑퐁 대화
그림책 읽어주기도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글씨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읽어주는 게 아니에요. 책을 활용한 언어 자극 놀이에서는 상호작용이 핵심이랍니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펼친 다음,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그림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어? 강아지가 코~ 자고 있네. 멍멍이가 어디 아픈가?' 하면서 질문도 던져보고요. 물론 아이가 당장 대답하지는 못할 거예요. 그럴 땐 엄마가 3초 정도 기다렸다가 '아하, 피곤해서 자는구나!' 하고 대신 대답해 주시면 돼요. 이렇게 묻고 답하는 핑퐁 대화의 틀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18개월 아기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이 방법을 쓴 이후로 책 가져오는 횟수가 확 늘었답니다.

신나는 몸놀이와 동요 부르기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면 몸으로 노는 걸 가장 좋아할 텐데요. 이때 동요를 곁들이면 신체 활동과 언어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난답니다. '머리 어깨 무릎 발'이나 '반짝반짝 작은 별' 같은 노래를 부르면서 율동을 크게 해주세요. 노래의 멜로디와 리듬은 아이들이 언어를 훨씬 쉽게 기억하게 도와주거든요. 저는 아이를 비행기 태워주면서 '슈웅~ 높이 날아간다! 바닥으로 쿵!' 하면서 놀아주곤 했어요. 노래의 특정 부분에서 동작을 멈추고 아이가 다음 소리를 내거나 행동을 할 때까지 잠깐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팁이에요. 예를 들어 '반짝반짝 작은…' 하고 멈추면, 아이가 '별!' 하고 외치거나 손을 반짝거리는 시늉을 하도록 유도하는 거죠. 정말 신나게 웃으면서 말문이 트이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언어 자극 시 엄마가 꼭 기억해야 할 태도
놀이 방법만큼이나 중요한 게 있어요. 바로 엄마의 마음가짐인데요. 아이에게 말을 걸고 나서 대답을 재촉하지 마시고, 아이의 반응을 기다려주는 시간을 꼭 가져주세요. 전문가들은 최소 3초에서 5초는 기다려야 아이가 머릿속에서 단어를 찾고 입 밖으로 낼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아이가 발음을 틀리게 하거나 '물, 줘'처럼 짧게 말하더라도, '물 달라고? 자, 시원한 물 마시자' 하고 올바른 문장으로 다시 들려주기만 하세요. '아니지, 물 주세요 해봐' 하고 교정하려고 하면 아이가 말하기에 흥미를 잃을 수 있거든요. 아이에게 말을 가르칠 때는 무엇보다 아이가 '말하는 건 참 즐거운 일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저희 아이가 어릴 때 효과를 톡톡히 봤던 네 가지 놀이법과 팁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아이마다 발달 속도가 다 다르니, 옆집 아이와 비교하며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엄마와 눈을 맞추고 웃으며 교감하는 그 모든 순간이 아이에게는 최고의 언어 수업이랍니다. 오늘 알려드린 두돌 아기 말문 트이는 놀이들을 일상 속에서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 어느 날 갑자기 예쁜 목소리로 '엄마!' 하고 부르며 수다쟁이가 되어가는 아이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세상 모든 육아 맘들, 오늘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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